뇌썩음의 의미와 뇌썩음 해결 방법

옥스포드 대학은 2024 올해의 단어로 brain rot 한국어로 일명 뇌썩음을 선정하였습니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각종 숏츠, 릴스 등 숏폼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하에서는 뇌썩음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배경, 뇌썩음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과 뇌썩음에서 벗어나는 법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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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썩음 (brain rot) 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배경

뇌썩음이라는 이 단어는 짧은 시간 동안 스쳐 지나가는 많은 정보를 과잉 소비한 결과, 인간의 정신적·지적 상태가 퇴보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저급한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콘텐츠의 과잉 소비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숏폼등 각종 디지털 컨텐츠에 고통받는 뇌

2. 현대인의 뇌썩음 주요 원인: SNS 숏폼 콘텐츠

1) 숏폼 콘텐츠의 매력과 중독성

숏폼 콘텐츠는 짧고 자극적인 형식으로 제작되어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소비하게 만듭니다. 이는 결국 사용자의 집중력 감소와 인지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신체적 및 정신적 악영향

우선 장시간 화면을 보는 것은 눈의 피로와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정보 과부하는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이는 우울증과 불안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 이용자의 52.6%가 집중력이 나빠졌다고 응답했습니다.  숏폼 콘텐츠는 빠르게 전환되는 내용과 자극적인 요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집중력, 주의력, 인내심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주로 '수동적 집중력'을 요구하는데, 이는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기보다는 단순히 화면에 보이는 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대뇌피질을 덜 사용하게 되고, 고차원 인지 기능이 약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숏폼 콘텐츠의 중독성으로 인해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고, 이는 '팝콘 브레인' 현상으로 이어져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게 되는 경향을 강화합니다. 

3. 뇌썩음에서 벗어나는 방법 

1) 스마트폰 화면 시간제한

일정 기간 동안 모든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여 뇌를 휴식시킵니다. 소위 디지털 디톡스 타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본인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일주일 정도 기록한 후, 스스로 심각성을 인지해 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후 하루에 소셜 미디어 등 불필요한 스마트폰 콘텐츠를 사용하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스마트폰이 아닌 대체활동 찾기

스마트폰을 들고 있을 수 없도록 일정한 보관장소에 보관 후 운동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뇌 건강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친구나 가족과의 대면 소통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면을 통해 대화하는 것은 스마트폰 속 고립에서 나 자신을 해방시켜 주는 역할도 해 줄 것입니다. 

3) 콘텐츠 소비 방식 개선하기

긍정적이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선택하여 소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튜브의 경우, 시청 기록 사용을 중지시키면 숏츠도 추천되지 않고, 자신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의 내용만을 선택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수동적 콘텐츠 소비가 아닌 능동적 콘텐츠 소비 방식을 갖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마무리 말

'뇌썩음'이라는 단어는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콘텐츠 과잉 소비가 가져오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미디어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자신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뇌썩음에서 벗어나는 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